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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교황 레오 14세, 닌텐도 인기 게임의 포켓몬 ' 누리공 ' 카드에 사인

 267대 로마 교황으로 즉위한 레오 14세가 한 포켓몬 팬의 특별한 요청을 흔쾌히 들어주며 화제가 되었다는 소식인데요. 단순한 팬심에서 시작된 이 사건이 전 세계 커뮤니티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교황과의 특별한 만남, 그리고 포켓몬 카드

 2025년 성년(聖年)을 맞아 유럽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과 교류하는 자리에서 이 특별한 만남이 성사되었다고 합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교구의 젊은 그룹 중 한 명인 'ReptileCake'라는 닉네임을 가진 포켓몬 팬이 레오 14세 교황을 알현하며 자신의 포켓몬 카드에 사인을 요청한 것이죠. 평소 교류회에서는 소장품을 축복받거나 선물을 증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이 팬은 과감하게 자신의 포켓몬 카드에 사인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왜 하필 ' 누리공'였을까? 이름이 만들어낸 유쾌한 밈!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사인을 받은 포켓몬이 바로 ' 누리공 (Popplio)'라는 점입니다. 누리공의 영어 이름인 'Popplio'와 'Pope Leo(레오 교황)'의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팬의 재치 있는 요청이었는데요. 사실 레오 14세가 교황으로 취임한 이후부터 '교황 레오 = 누리공 '라는 인터넷 밈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팬은 교황에게 '교황님,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강연에 감사드립니다. 선물을 가져왔습니다! 누리공 입니다! 레오 14세의 이름에 걸맞은 포켓몬입니다!'라고 말했고, 교황은 이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고 전해집니다. 심지어 교황은 주변 경호원들에게 이 카드를 자랑하기까지 했다고 하니, 그 상황이 얼마나 유쾌했을지 상상하게 만듭니다.

 

단순한 사인 그 이상? 팬에게 소중한 ' 누리공 ' 카드

 팬은 교황이 주변에 카드를 자랑하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어 두 번째 누리공 카드와 펜을 건네며 '제 카드에도 사인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교황은 흔쾌히 '물론입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비록 팬이 준비한 펜이 볼펜이라 사인이 다소 난잡하게 남았지만, ReptileCake 씨는 이 카드를 절대로 팔거나 감정받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보물이므로 소중히 보관할 것'이라며 '교황님과 나눈 재미있는 농담이며, 어떤 금전적 가치로도 만족시킬 수 없을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이 소식이 퍼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교황이 사인한 포켓몬 카드가 '성유물'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종교와 대중문화의 유쾌한 만남

이번 사건은 종교의 수장이 대중문화 콘텐츠, 특히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포켓몬 카드와 유쾌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과거에는 엄숙하고 경건한 이미지가 강했던 종교 지도자들이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때로는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변화는 종교가 젊은 세대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교황이 팬의 유머에 동참하며 권위적인 모습을 벗어던진 것은,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가 이해하고 어우러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달군 뜨거운 반응

 이 소식을 접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교황님이 포켓몬을 아시다니 놀랍다',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인 순간이다', ' 누리공 카드 가격이 폭등하겠네!'와 같은 유머러스한 댓글부터 '이런 교황님이라면 나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종교의 문턱이 낮아지는 것 같아 보기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까지 다양했다고 하네요. 특히 '성유물 논쟁'은 진지한 질문과 유머가 뒤섞인 토론으로 번지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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